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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 네슬레, 브라질에서 ‘추억의 맛’으로 시장을 공략하다 – 감성 레시피가 통하는 이유

by 감성리뷰어🎤 2025.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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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슬레가 브라질에서 출시한 신제품 'Passatempo Sabor da Infância(어린 시절의 맛)'은 단순한 과자가 아닙니다. 감성과 데이터, 브라질인의 식문화를 결합한 전략 제품입니다. 글로벌 FMCG 기업의 레트로 마케팅 전략을 들여다봅니다.


🇧🇷 비스킷이 국민 간식? 브라질의 특별한 식문화

브라질 국민 99.7%가 가정에서 비스킷을 먹는다고 합니다. 심지어 매년 7월 20일은 브라질에서 ‘비스킷의 날(Dia do Biscoito)’로 기념되기도 할 정도입니다.
2023년 기준, 브라질은 전 세계 4위의 비스킷 소비국으로, 연간 소비량은 150만 톤에 달합니다.

브라질에서 비스킷은 아침 식사, 간식, 업무 중 에너지 보충, 심지어 요리 재료로도 활용됩니다.

이처럼 광범위한 일상에 자리잡은 간식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기란 쉽지 않습니다.


🆕 네슬레의 감성 전략 – ‘추억의 맛’을 되살리다

브라질에서 30년 넘게 사랑받아온 Passatempo는 네슬레의 대표 비스킷 브랜드입니다.
2025년 3월, 이 브랜드가 새롭게 출시한 ‘Sabor da Infância (어린 시절의 맛)’은 과거 2000년대 인기 레시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입니다.

🎯 소비자 조사 기반 2000년대 레시피가 가장 인기 있다는 소비자 피드백 분석
🧪 레시피 복원 옛 레시피를 기반으로 감성 재현
🤝 현지화 브라질인의 정서를 반영한 맛과 텍스처
💬 브랜드 메시지 “우리는 당신의 추억을 다시 맛보게 해드립니다.”
 

네슬레 비스킷 마케팅 매니저 Luigi Segatto는 “사람들이 오랫동안 갈망해 온 맛을 되살리기 위해 공장과 협력했다”고 밝히며, 소비자 피드백 기반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단맛이 통하는 브라질, 소비 트렌드는?

브라질인의 80%는 매일 또는 매주 쿠키를 섭취하며, 78%는 “일하면서 먹기 가장 좋은 간식”으로 쿠키를 꼽았습니다.

일하면서 78%
간식용 48%
아침 식사 46%
TV 시청 중 37%
요리 재료 65%
 

특히 18~39세의 69%는 단맛의 쿠키를 더 선호한다고 응답해, 네슬레의 ‘추억의 맛’ 전략은 젊은 세대의 향수를 건드리는 감성 자극형 마케팅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시장 구조와 경쟁자 분석 (2024)

M Dias Branco 25.0%
Nestlé SA 9.1%
Pandurata Alimentos (Bauducco 등) 8.8%
Mondelez International Inc 6.5%
 

브라질 비스킷 시장은 1위 기업의 점유율이 높고, 그 외 글로벌 대형 식품기업들이 격돌하는 치열한 경쟁 시장입니다. 네슬레는 이 경쟁에서 ‘브랜드 유산 + 감성 레시피’라는 정서적 무기를 꺼내든 것입니다.


💡 시사점: 감성 + 데이터 = 레트로 마케팅의 성공 공식

네슬레의 이번 전략은 단순히 "옛날 맛"을 재현한 것이 아닙니다.
데이터 기반 소비자 조사 + 정서적 가치 포지셔닝 + 현지화된 식문화 이해라는 3박자가 어우러졌기에 가능한 결과입니다.

✔️ 한국 식품기업에 적용 가능 포인트

  1. 레트로 감성 제품의 해외 리포지셔닝 가능성
    • 2000~2010년대 인기 간식의 해외형 복각 시도
  2. 브라질 현지 식문화에 맞는 맛/포장/브랜드 로컬라이징
    • 단맛 선호, 샌드형 비스킷, 조리 재료 활용 등
  3. SNS와 연계한 ‘추억 마케팅’ 콘텐츠 전개
    • #SaborDaInfância, #MinhaInfancia 등 소비자 참여 유도

🔍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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