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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베트남 호치민무역관

□ 베트남 사교육시장의 투자 관문, 느리지만 열리는 중
 
  ㅇ 협소한 투자 관문으로 인해 대베트남 외국인직접투자(이하 FDI) 분야 전체 19개 중, 교육분야 투자 순위는 17번째에 불과
    - 2017년 4월 20일 누계 기준, 교육 분야에 투자된 FDI 프로젝트 수는 325건이며, 투자금액은 7억 2300만 달러임(자료원: 베트남 기획투자부(MPI)). 이 기간 전체 대베트남 FDI 기록에 비교한다면, 교육분야에 유치된 FDI 금액은 0.2%에 불과한 아주 작은 비중임.
    - 현지 언론과 교육 업계 관련 종사자들은 관료주의적인 행정 절차, 법령 명시 내용 상충 등이 베트남 교육 분야에 FDI 유입을 제한하고 있다고 공통적으로 지적함.
 
  ㅇ 베트남 정부, 교육분야 FDI 확대 위해 ‘협소한 투자 관문’에 변화 시도 중
    - 베트남 교육부(MoET)는 교육분야 내 외국인들의 투자 장벽을 인지하고 동 분야의 투자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최근 관련 법령(Decree 73/2012/ND-CP)을 개정하기 위한 물밑 작업에 들어갔음.
    - 이에 따라 현재 기본 투자 유치금, 교육자 고용 요건, 투자 라이선스 등 투자 절차와 조건에 관련한 사항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음.
 
□ 베트남 내 한국 투자 사교육, 특례 입시 및 언어 교육기관이 주류
 
  ㅇ 한국의 대베트남 교육분야 FDI는 총 56건(1923만 달러)으로 집계됐는데, 베트남 교육 분야에 유치된 전반적인 FDI 프로젝트 및 투자금액 자체가 작은 수준이므로 이 분야에서 한국의 투자 규모는 작은 비중이 아님.
    - 베트남 투자청(FIA)의 2014년도 보고서에 따르면, 현지 교육 분야의 주요 투자 국가들은 싱가포르, 대만, 호주, 미국, 영국, 한국, 일본 등임.
 
ㅇ 베트남 교육시장 내 우리 기업 및 개인 투자자들이 설립한 교육기관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됨. 하나는 베트남 내 고등학교 이하의 한국 교민을 대상으로 한 입시 준비 학원, 다른 하나는 언어(한국어, 영어 등) 전문 교육기관임.  


ㅇ 베트남 거주 교민 수 증가로, 한국인 학생 대상 학원에 꾸준한 수요 있어

    -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자료에 근거, 2015년 기준 베트남 거주 한국인은 15만 명을 상회했을 것으로 추정됨.

    - 현재 베트남에는 하노이와 호찌민시에 각각 한국학교가 1곳씩 설립돼 있으며, 미국, 호주, 영국, 프랑스, 싱가포르 등 국제학교에서 수학하는 재외국민 학생들도 다수 존재함. 아울러 한국인이 운영하는 유치원, 영어 유치원 등 미취학 아동을 위한 교육기관들이 호찌민시와 하노이에 분포돼 있음.
    - 재외국민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베트남 내 한국인 투자 사교육 기관도 꾸준히 발전해옴. 현재 호찌민시 내 한국인 투자 입시학원, 예체능 학원, 유치원 등의 사교육 기관은 100여 곳 이상으로 추정됨. 이 사교육 기관들은 투자 절차, 관리의 용이성 및 임대 문제를 쉽게 해결하기 위해 현지인과 합작하거나 서류상 현지인의 이름을 빌린 곳이 대부분임.  
   
  ㅇ 베트남 내 한국학생 대상 입시준비 학원은 베트남 거주 교민들 외에도 근교 국가의 우리 재외국민들에게 수요가 있음.
    - 베트남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캄보디아는 특히 호찌민시와 지리적으로 근접함. 또한, 베트남 내 교민 사회의 인프라가 부분적으로 캄보디아보다 안정된 바, 캄보디아에 거주하는 우리 학생들이 방학 동안 베트남에 머물며 한국 학원에서 수학하기도 함.
    - 또한, 호찌민시 7군(베트남 남부의 한인타운 중 한 곳) TOEFL과 재외국민 특례입시 대비 수업을 전문으로 하는 한 한국 학원은 한국에서도 중학교 과정 이하의 학생들이 방학 동안 동 학원에서 단기간 유학하기도 한다고 밝혔음. 해당 학원은, 특히 한국의 일반 학원보다 베트남 소재 입시학원들의 수업비가 수업 수준 대비 더 저렴하므로 한국에 있는 학부모들이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음.
 
□ 베트남, 학구열 높아 사교육 시장 가열되지만 수업자료는 비전문적
  


  ㅇ 베트남 교육의 중심지는 수도 하노이
    - 베트남에서 명문으로 꼽히는 대학교들은 국립 의학대학교, 약학대학교, 경제대학교, 과학기술대학교 등이며, 대부분 하노이(북부)의 국립 대학교들이 옛부터 명성이 높음.
    -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 호찌민시(남부) 또한 학구열이 매우 높은 지역이나, 현지 정부의 행정 체계, 역사 등 복합적인 이유로 교육 분야는 하노이가 옛부터 위상이 높았음. 그 외 다낭 시, 껀터 시, 하이퐁 시, 훼(Tha Thiên-Huế 성)지역 역시 타 지역 대비 학구열이 높은 곳들임. 
    - 참고로 THE-QS World University Rankings가 선정한 아시아 지역 명문 대학교 351곳 가운데, 베트남은 베트남 하노이 국립대학교(VNU – Ha Noi)가 137위로 선두였고, 이어 베트남 호찌민시 국립대학교(147위, VUN - HCM), Can Tho 대학교, Hue 대학교, 하노이 과학기술대학교가 이름을 올렸음. 그러나 사실 ‘베트남 국립대학교’라는 이름의 학교는 없고 경제대학교, 인문사회 대학교 등 각기 분리된 교육기관들이 ‘베트남 국립대학교’라는 이름 아래 함께 합쳐져 평가된 것임. 일례로 ‘베트남 하노이 국립 대학교’는 소재지도, 성격도 독립적인 대학교 7곳과 5개의 학부 시설을 모두 포함한 이름임.
    - 따라서 사교육 시장 진출지역 조사 시, 현지인들의 직접적인 질의 답변 및 대학별 대입 검정시험 점수 비교 등이 각 지역의 교육 수준과 학구열을 더 실질적으로 파악하는 방법이 될 수 있음.  
 
  ㅇ 현지인들의 높은 학구열과 소득 증대로 인해 사교육 시장은 계속 가열되는 중
    - 베트남의 사교육 시장은 앞서 언급된 하노이, 호찌민시, 다낭 시 등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데, 사교육의 형태는 Δ학교 선생님의 방과후 개별 수업, Δ학원, Δ개인 과외 등임.
    - 숫자화된 최신 공식 자료는 없지만, 2000년대 초반 세계은행이 베트남 가정 27%가 자녀를 위해 사교육비를 지출한다고 조사 결과를 밝힌 바 있음. 교육에 대한 현지인들의 높은 관심과 그동안 꾸준히 성장세를 보인 소득 수준을 고려한다면, 사교육 비율은 과거보다 더 증대됐을 것으로 추측됨.
 
  ㅇ 학교 선생님의 방과후 개별 수업은 베트남에서 가장 보편적인 사교육 형태 중 하나였으나, 2016년 9월부터 금지령이 내려졌음. 이로 인해 학원 등 다른 유형의 사교육 기관에 수요가 분산될 것으로 분석됨.
    - 그동안 베트남 교육당국은 교직 공무원들의 낮은 임금을 감안해 이들의 방과후 개별수업을 허용했으나, 저녁 시간까지 이어지는 방과후 수업이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최근 이 같은 금지령을 내렸음.
    - 그러나 일각에서는 방과후 개별 수업 금지령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음. 한 현지 언론은 베트남 학부모와의 인터뷰를 통해, 특히 대도시 지역에 “학부모 중 맞벌이 부부가 많기 때문에 학교 수업이 끝난 후 자녀들의 학습을 맡아 관리해 줄 곳이 필요”하다고 전하며, 그 동안 방과후 개별 수업도 그러한 이유로 신청하는 이들이 있었으나 다른 방법을 모색하게 됐다고 설명함.
 
  ㅇ 한국과 마찬가지로, 베트남에서 학원은 수학, 영어, 과학 등 대입 시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과목을 다루는 곳이 보편적임.
    - 베트남에는 중학교 입학시험과 고등학교 입학시험이 있음. 따라서 주요 과목을 다루는 사립학원은, 중학교 과정 시작 1년 전인 초등학교 5학년부터 다니는 것이 일반적임. 참고로 입학시험 난이도가 높은 것은 아니지만, 득점 수준에 따라 학생들이 원하는 학교를 선택할 수 있으므로 베트남 학부모와 학생들은 입학시험을 중요하게 여김.
    - 하노이, 호찌민시와 같은 대도시에서는 초등학교 5학년 이전의 학생들 상당수가 사교육을 받고 있는데, ‘영어’가 가장 보편적으로 선택됨. 
    - 수학, 영어, 과학, 문학, 역사 등의 학교 수업 중심의 과목을 가르치는 학원들의 학비는 과목당 월별 3만~4만 원 선임. 과목당 수업 시간은 1시간 또는 1시간 30분이며, 수업일은 일주일에 3일 정도임.

 
 
  ㅇ 영어는 전문 학원이 성행
    - 베트남에서는 영어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돼온 바, 어린아이부터 직장인에 이르기까지 영어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이 매우 높음.
    - 베트남의 제1의 외국어는 영어로, 공교육상 영어 교육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의무적으로 시작됨. 단, 학교의 재량에 따라 초등 1학년부터 영어 교육을 시작하는 곳도 있음.
    - 한국 사회에서 영어 공인시험으로 TOEFL과 TOEIC이 주로 선택되는 반면, 베트남에서는 IELTS가 더 보편적임. 그러므로 베트남에서 영어 교육이라 함은 IELTS 또는 베트남의 대입 검정 시험 대비 커리큘럼을 포함한 수업이 대부분임.  
    - 이러한 이유로 베트남에서 영어교육 자료는 IELTS와 연관이 깊은 영국 및 호주의 관련 기관, 업체들이 출판한 서적과 기타 영어권 국가에서 명성이 높은 교재들이 널리 쓰이고 있음.
    - 베트남 내 유명 영어 전문학원은 Apex, ILA, Apollo, VUS 등이 있는데, 취학 아동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을 수용함.
    - 아울러 최근 영어 유치원이나 영어 수업에 비중이 높은 사립 학교들도 현지인들로부터 꾸준한 수요를 보임.

  

 
  ㅇ 수학은 학원보다 ‘스타 강사’
    - 베트남에서 수학은 소수정예 학원 또는 앞서 서술된 유명 학원에서 주로 사교육이 이루어짐.
    - 또한 중등 과정 이상의 수학 사교육은 학원보다 유명 강사들의 이름이 더 영향력이 있음. 수학을 가르치는 현지 유명 강사들은 Thy* Nguyn Cam, Thy Vũ Vĩnh Thái, Thy Lê Ngô Thin, Thy Trn Văn Toàn 등임. 이들 대부분은 베트남의 유명 학원 또는 대학교에 속한 교육자임.
     *Thy: 선생님을 뜻하는 베트남어
 
  ㅇ ‘수학의 정석’ 없는 베트남, 사교육 수업자료는 강사들이 공유 자료를 활용하거나 직접 작성
    - 베트남 사교육의 특징 하나는 이과 계열의 수업을 제공하는 학원 중 많은 곳이 특정 교재를 구매해 사용하기 보단, 강사가 직접 자료를 구해 학생들에게 인쇄물을 배부한다는 것임.
    - 베트남 역시 주입식 교육인 까닭에, 학원의 교육방식은 학생들로 하여금 반복적으로 객관식 문제를 풀게 하는 것이 보편적임. 한편, 베트남에 진출한 구몬이 소비자들로부터 점차 호응을 얻고 있는 배경도 이와 상응하는 것으로 추측됨.
    - 또한, 아직 베트남은 서적에 대한 저작권 의식이 미미하고, 교재비에 대한 부담 때문에 복사(複寫) 가게가 성행함. 베트남 사교육 시장에서 특정 교재가 널리 쓰이지 않고, 강사들이 각자 수업자료를 준비하는 것은 이러한 현지 사정이 복합됐기 때문으로 분석됨.
 

 
□ 시사점
 
  ㅇ 베트남 및 인근 국가의 한국 재외국민 증가로 인해, 한국 학생을 대상으로 한 입시학원에 꾸준한 수요 존재
    - 현재 베트남은 북부 하노이, 남부 호찌민시를 중심으로 한인이 분포해 있으며 이들의 수요를 따라 한인 유치원, 입시학원, 예체능 학원 등 다양한 종류의 사교육 기관들이 증가하고 있음.
 
  ㅇ 베트남 내 영어 사교육 시장은 과열
    - 영어에 대한 베트남인의 높은 학구열과 이러한 수요에 발 맞춘 영어권 국가 및 현지 교육기관들의 적극적인 투자로 인해, 현지에서 영어 사교육은 경쟁이 치열함.
    - 아울러 영어 교재 및 교육자료는 영어권 국가의 출판물이 수요가 높음.
    - 참고로 영어권 국가의 유명 교재 일부는 ‘베트남 버전(출판사 인증)’이 현지 시장에서 판매되기도 함. 흑백 인쇄에 종이의 질은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가격은 최소 절반가량 저렴해 현지인들이 굳이 ‘복사본’을 만들지 않더라도 소비 가능한 수준임.
 
  ㅇ 이과 과목 사교육 자료는 강사들의 재량
    - 현지 학원 강사들은 서로 문제를 공유하거나 직접 수업자료를 인쇄물로 준비함.
    - 영어와 달리, 베트남 출판사가 생산해 현지 학생들이 공부하는 이과 과목 사교육 교재는 크게 발전하지 못함. 이는 교재비에 대한 부담, 저작권 위험 등으로 인해 교재 시장이 아직 크게 형성되지 못했기 때문임.

  ㅇ 베트남 학원의 수업방식은 많은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이하는 것이므로, 온라인 문제 은행(데이터 베이스), 기출 문제집, 학생을 위한 자습 교재 등 교육자료 시장의 성장 여지가 충분히 존재함.
    - 단, 베트남 서적 시장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저작권 및 가격 문제에 대한 조심스러운 태도와 주의가 요구됨. 아울러 저작권에 민감한 미국, 호주 등 영어권 선진 국가들의 베트남 시장 접근방식을 연구해 타산지석을 삼는 자세가 필요할 것
자료원: 베트남 교육부, 기획투자부, 투자청, 현지언론, 베트남 학원 인터뷰 및 KOTRA 호치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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